웃음기 사라진 '필드의 요정' 박결…상금이 필요해!'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0월 21일 현재 박결의 우승 상금(91,981,333) 과 상금 순위(69위)다.

KLPGA 투어는 2022 시즌 시드(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는 시즌 끝까지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어야 하고 2021 투어에서 우승을 하거나 상위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골프 기대주로 2015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해 준우승만 2번 하면서 신인상 포인트 3위를 차지했다.

2016년에도 준우승 한 번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31위, 2017년에는 삼천리 Together Open 2017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드디어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는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박결은 최근 외모도 바뀌었다. 지난 9월말 진행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쉽에서 긴 머리를 짜르며 짧은 머리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상금랭킹 60위에 들지 못하면 '지옥의 시드전'에 뛰어야 하고 내년 부터 1부 무대에 뛸수 없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전라북도 익산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에서 박결은 부진했던 점과 잘 된 점에 대해서 "그동안 심리적인 게 컸다. 상금순위에 신경을 많이 썼고, 이번에는 부담감을 내려놓았더니 마음이 가볍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대회 톱5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 했다.

박결은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최종 15위를 기록해서 상금 11,050,000을 획득했다. 안정적인 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편 박결은 2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참석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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