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김선호 지인 맞아?"…폭로예고→입장번복, 김선호 사태 혼란만 가중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선호(35)가 사과하고, 전 여자친구 A씨도 최초 폭로글을 삭제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한 네티즌 때문이다.

네티즌 B씨는 김선호 파문이 발생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김선호 씨도 잘 알고 있으며 네이트판 폭로자분도 잘 알고 있다"며 '김선호 지인'을 자청해 여론을 뒤흔들고 있다. B씨가 이번 사태에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가 이를 뒤집는 등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다만, B씨가 실제로 김선호의 지인인지 진위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B씨의 일방적 주장은 언론에도 보도되며, B씨로 인해 김선호 사태의 논란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논란의 당사자인 김선호는 앞서 20일 사과문을 내고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김선호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이번 사태에 고개 숙인 것.

또 다른 당사자인 전 여자친구 A씨도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A씨는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김선호 지인을 자처한 B씨의 거듭된 폭로 예고로 당사자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선호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탓에 여러 네티즌들도 김선호 지인이라는 B씨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며, B씨의 계속된 폭로 예고와 입장 번복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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