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 없는 호날두, 압박도 하지 않는다'…영국 현지서도 잇단 비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의 팀 플레이 부재에 대한 잇단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호날두가 공격을 이끄는 맨유는 살라, 마네, 피르미누가 포진한 리버풀과의 화력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맨유 복귀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지난 21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감독을 맡기도 했던 팀 셔우드는 22일 영국 미러를 통해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예측했다. 팀 셔우드는 "맨유는 팀 플레이를 할 때 위협적"이라면서도 "호날두는 솔샤르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이야기 할 때까지 뛸 것이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맨유는 모든 선수가 함께 압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날두가 전방 압박에 가담하지 않는 것을 지적했다.

지난 2011년부터 5시즌 동안 리버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엔리케는 호날두와 살라 중 더 뛰어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살라"라며 "호날두는 골을 약속하면 골을 넣는 선수다. 팀이 호날두를 위해 플레이를 하면 호날두는 골을 넣는다. 하지만 리버풀의 플레이 스타일이 좋다.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압박을 가하고 더 젊은 살라를 선택하겠다. 현재 폼을 보더라도 살라를 선택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호날두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유니크하고 그의 득점 기록들은 환상적"이라며 호날두에 대한 변함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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