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탈환, 허삼영 "잔여경기에서 투혼 발휘 기대"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삼성이 시즌 140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1위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의 6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더불어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이 홈런 한방씩 날리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발투수 백정현과 불펜투수진이 정말 깔끔하게 호투했다. 백정현은 탁월한 제구와 완급조절을 보여줬다. 우규민, 최채흥, 오승환도 본인 역할을 100% 해줬다"라면서 "1회 오재일이 선취타점으로 자칫 애매해질 뻔한 분위기를 잡아준데다 8회에는 쐐기홈런까지 쳤다. 구자욱과 강민호의 홈런도 아주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잔여경기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삼성에게는 이제 4경기가 남아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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