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실낱희망' 롯데, 그래도 전준우에게는 휴식이 먼저 [MD인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가 '캡틴' 전준우(35)에게 휴식을 부여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을 내세우는 롯데는 딕슨 마차도(유격수)-신용수(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안중열(포수)-추재현(좌익수)으로 구성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준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준우가 오랜 기간 휴식을 갖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작은 부상이 있었고 그것을 참고 경기에 나갔다. 지난 주 전준우가 출루를 해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출전 의지가 확고하지만 서튼 감독은 휴식을 주기로 했다. "전준우는 100% 경기에 나가고 싶어 했지만 감독으로서 휴식을 부여해서 남은 4경기를 최고의 컨디션으로 끝낼 수 있도록 스타팅에서 제외했다"라는 서튼 감독은 "경기 후반에 대타로 대기한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나가더라도 주루 플레이를 하면 몸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오늘과 내일 휴식을 취하고 남은 경기 준비를 잘 해야 개인 타이틀과 가까워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준우는 지금 왼발 뒤꿈치 상태가 좋지 않다.

정훈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도 비슷한 이유다. 서튼 감독은 "정훈은 발목 염증이 있어서 부어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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