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1위 순위 조작 가능성 있다? 황당한 日 언론반응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본의 일부 미디어가 1위 순위 조작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경제 미디어 '현대 비즈니스'에 개제된 기사에서 기고자인 프리랜서 작가 야마모토 나오코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 등을 비롯한 일본 내 반응을 전하며 "일본 작품을 표절했다는 목소리가 많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이 진짜 인기가 있는지 의문" 이라며 "과도할지도 모르지만 의도적으로 조작된 랭킹으로 보인다"고 랭킹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미디어 JB프레스도 "오징어 게임은 일본 만화, 영화 콘텐츠와 유사하다"라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가 노출되어 당사자가 피해를 봤다"라고 제작진의 부주의를 질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유료회원은 약 1억 4200만 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66%가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일본 네티즌 들은 '일본에 자주 있는 데스 게임 장르'라고 폄하하기도 했지만 '일본 드라마와 영화는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드는데 부족했다', '이미 한국에 추월된 것이 아닌가' 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넷플릭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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