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때려?' 첫 친정 팀 방문 이소영…'승리하고 싶었는데'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친정팀 상대로 꼭 이기고 싶었는데'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3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친정 팀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KGC 이소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계약을 통해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이소영의 KGC인삼공사 이적 후 첫 친정 팀 방문이다.

장충체육관에 원정팀으로 처음 방문한 이소영은 경기 전 한솥밥을 먹던 GS칼텍스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웃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0-3(17-25, 22-25, 15-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KGC인삼공사는 3위로 내려갔다.

GS칼텍스는 모마 20득점, 강소휘 11득점, 유서연 10득점, 권민지 7득점으로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고, KGC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15득점, 박은진이 6득점, 이소영이 5득점, 박혜민이 5득점으로 부진했다.

친청팀 상대로 나선 이소영은 모마와 강소휘의 거친 공격에 당황했고, 평소같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세트와 3세트에서 선수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KGC인삼공사는 3위로 추락했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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