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수백억 빚진 아내와 계속 사는 이유는…"('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송대관이 아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대관은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의 스타멘터리 코너에 출연했다.

아내의 사업 실패로 16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송대관은 "어떤 사람은 '그렇게 엄청 잘못한 부인을 왜 데리고 산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내용도 모르고. 내 아내처럼 시집와서 나를 위해서 헌신하고 산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데뷔 이후 8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을 보낸 송대관. 자신을 대신해 만삭의 몸으로 생계를 꾸린 건 아내였고 가수 송대관을 지지해준 이 역시 아내였다고.

송대관은 "나는 내 아내가 없으면 이 자리에 없어. 어디서 폐인이 되어있을 거야. 마음이 약한데 노래 부르는 감정밖에 없는 사람인데"라며 "나는 요즘에 아내가 불쌍해서 더 씩씩하게 살아주고 있다. 내가 눈물을 흘리면 그 사람은 통곡할 사람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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