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너킥→시즌 첫 골' 산체스 "손흥민 득점 놀라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노리치시티전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모우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노리치시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22분 산체스의 득점에도 관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이 혼전 상황에 이어 산체스에게 연결됐고 산체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노리치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전에서 성공한 3골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한 수비수 산체스는 올 시즌 리그 첫 골과 함께 지난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의 득점에 성공했다.

산체스는 노리치시티전을 마친 후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노리치시티는 우리에게 문제를 발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대처했다"고 전했다.

특히 산체스는 "노리치시티가 압박했지만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고 골을 넣었다. 첫번째 골과 3번째 골은 놀라웠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도 좋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에선 세부적인 것이 중요하다. 수비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선 득점도 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리치시티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한경기에서 19차례나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했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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