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마지막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라니"...팬들 진한 아쉬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마지막 스파이더맨!"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리치시티와 맞대결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25점을 확보,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후반 22분에는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추가 득점에 기여했고, 후반 32분에는 리그 6호,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 브렌트포드전부터 '스파이더맨' 거미줄 세리머니를 선보여 왔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톰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이자 손흥민을 가장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가졌고, 손흥민과 홀랜드가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타와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뒤 루카스 모우라, 피에르 에멜 호이비에르와 거미줄을 쏘는 시늉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더 이상 보지 못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멈추지 말아달라"는 등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한 손흥민은 '풋볼런던'에서 평점 9점, '후스코어드닷컴'에서 8.4점을 받았다.

[손흥민(좌), 루카스 모우라(중), 피에르 에멜 호이비에르(우).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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