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김민규 "코튼 프로듀싱, 나도 같이 하게 해줘요" 지원군 합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민규가 코튼캔디의 공동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에서는 지한(김민규)이 삐용(이유진)의 표절을 인정, 마스의 유닛 계획을 포기하면서 코튼캔디 새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앞서 삐용에게 살벌한 협박을 들었던 지한은 고민 끝에 잠적했고 차재혁(곽시양)은 그를 애타게 찾아 헤맸다. 그 사이 제나(안희연)는 개인 영상 채널을 통해 표절 시비가 발생했던 ‘We rise’가 코튼캔디의 노래임을 주장했으나 여론은 더욱 악화될 뿐이었다.

더불어 삐용이 마치 지한이 직접 이야기한 것처럼 교묘하게 했던 인터뷰는 논란을 가속화시켰다. 트로이(차선우)의 해명에도 코튼캔디를 향한 악플들은 끊임없이 쏟아졌고 현지(안솔빈)와 채아(김지원)가 대응에 나섰다. 두 사람이 맹렬하게 악플과 싸우던 사이, 공식 홈페이지에는 사라졌던 26명의 팬이 코튼캔디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돌아오면서 뭉클함을 안겼다.

같은 시각 차재혁은 차 박사(윤복인)의 한의원에서 지한을 마주쳤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 지한이 어떻게 해야 할지 묻자 차재혁은 “니가 원하는 대로 해”라며 “나머진 나한테 맡겨. 내가 다 알아서 할게”라고 답해 그를 안심시켰다. 이어 차재혁은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네가 다시 상처받지 않는 거야”라고 덧붙여 두 형제의 관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마침내 결정을 내린 지한은 기자회견을 열어 삐용의 표절 사실을 인정, 마스의 유닛 계획을 중단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곡을 되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코튼캔디 멤버들은 지한이 유닛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고 제나는 오랜 고민 끝에 그를 배려하기 위해 애써 다시 찾은 타이틀곡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자신을 배려하기 위해 곡을 포기했다는 제나의 말을 들은 지한은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제나는 “저희 곡 또 있어요”라며 “솔직히 그쪽이 더 좋아요”라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며 그의 짐을 덜어주려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말이 없던 지한이 갑작스레 제나에게 “코튼 프로듀싱에 나도 같이 하게 해줘요”라며 공동 프로듀서를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공동 프로듀서 제안에 제나는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지한의 어필은 계속됐고 결국 제나는 그를 공동 프로듀서로 영입했다. 지한은 트로이와 함께 본격적인 타이틀곡 작업을 시작해 코튼캔디와 마스, 그리고 트로이의 환상적인 만남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리아킴(리아킴)이 코튼캔디의 안무를 맡아줄 지원군으로 나섰던 바, 이들이 모여 만들어낼 코튼캔디의 다음 앨범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스텔라(한소은)는 줄곧 자신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시선의 주인공과 대면했다. 특히 겁에 질린 스텔라를 향해 “왔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김 감독(손병호)의 모습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과연 스텔라와 김 감독의 관계는 무엇인지, 그녀가 간직했던 비밀은 무엇일지 그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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