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과 할로웨이의 가치, 잘 나가던 마레이 위력 감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승현과 머피 할로웨이가 분전했다. LG가 자랑하는 아셈 마레이의 위력을 떨어뜨렸다.

오리온 이승현과 할로웨이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들이다. 국가대표 스트레치4 이승현의 공수가치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3~4번이 약점인 LG에 이승현이 존재감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헤매는 상황서 할로웨이의 건실한 활약은 오리온에 큰 힘이 된다.

할로웨이가 마레이와의 매치업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마레이도 로 포스트에서 힘이 좋은 빅맨인데, 할로웨이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이승현도 예상대로 LG 4번들을 압도하며 공수에서 좋은 생산력을 과시했다.

LG는 초반에 승기를 넘겨주면서 맥 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전반적으로 야투적중률이 떨어졌고, 오리온의 강한 압박에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오리온은 이대성, 김강선, 라둘리차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이승현이 20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LG는 이재도와 마레이가 15점씩 올렸으나 팀 완패를 막지 못했다. LG는 연승 기간 수비조직력이 향상된 모습이었으나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9-66으로 완파했다. 4연패 후 3연승했다. 11승8패로 단독 3위. LG는 3연승 후 2연패하며 6승13패로 공동 9위.

[이승현과 할로웨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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