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룩' 임희정,최혜진,송가은,안지현…'멀리서 보면 같은 선수?'[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멀리서 보면 쌍둥이 느낌! 같은 골프웨어를 입고 출전하는 선수들이 지난 2021년 KLPGA 무대에서 이목을 끌었다.

임희정, 최혜진, 송가은, 안지현이 지난 10월 전라북도 익산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과 11월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제15회 S-OIL 챔피언십' 비슷한 의상을 입은 주인공이다.

먼저 10월 14일 송가은과 안지현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교롭게 같은 의상을 입고 9시 58분에 출발하는 같은 조에 속했다.

같은 의상을 입은 두 선수들은 민망한 듯 연신 웃음꽃이 터졌다. 사진기자들을 향해서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분위기로 경기를 이어갔다.

다음은 임희정과 최혜진이다. 두 선수는 11월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제15회 S-OIL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같은 색깔의 의상을 입었다.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로 멀리서 보면 누가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특히 최혜진은 '제14회 S-OIL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 임희정과 최혜진이 블랙과 레드 의상으로 경기를 열중하고 있다.

▲ 송가은과 안지현이 같은 의상을 입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2022년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으며, ‘대회 수 33개, 총상금 약 305억 원, 평균상금 약 9.3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 수는 지난해 29개에서 33개로 4개가, 총상금은 기존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69억 원보다 36억 원이 늘었다. 역대 최다 대회 수를 기록한 것에 이어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총상금 300억 원을 돌파한 것이 눈길을 끈다.

올해는 2개 대회가 신설됐다. 지난해 대회 개최 조인식을 통해 소식을 알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더불어 10월에 총상금 15억 원 이상의 신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상금을 증액한 대회가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오랜 전통의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렸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S-OIL 챔피언십’이 7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가 6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증액하며 투어 규모를 키웠다. 이 밖에도 몇몇 스폰서가 상금 증액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총상금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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