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1번' 박세웅 "원하던 번호 받아 좋아"…롯데, 등번호 확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했다.

먼저 박세웅이 송승준이 사용하던 21번을 물려 받았고, 김진욱은 15번, 나승엽은 31번을 이어받았다. 또 김유영은 0번, 신용수는 3번, 정성종이 19번을 선택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 트리오는 피터스가 26번, 반스는 28번, 스파크맨이 57번을 선택했다.

신인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됐다. 이민석이 30번, 조세진이 16번을 선택했고 진승현 58번, 윤동희 91번, 김세민 14번, 하혜성 60번, 한태양 68번, 엄장윤 65번, 김서진 64번, 김용완이 66번을 골랐다.

송승준이 사용하던 21번을 물려받은 박세웅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며 늘 사용했던 번호로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하는 번호를 받게 돼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진욱은 "중학생 때부터 사용해 왔던 번호이고 오현택 선배가 '홀드왕을 하게 해준 기운 좋은 번호이니 내가 달았으면 좋겠다'고 직접 말씀해 주셔서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나승엽은 "작년에 달았던 51번도 좋지만, 31번은 롯데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배의 번호를 이어받은 만큼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2022 시즌 등번호 현황

- 기존 번호 변경 선수

김유영(55→0), 신용수(68→3), 이호연(19→4), 최민재(53→7), 김진욱(16→15), 강윤구(65→17), 김동우(57→18), 정성종(81→19), 박세웅(32→21), 나승엽(51→31), 강태율(27→32), 정보근(62→42), 김창훈(86→44), 박선우(30→51), 강로한(17→54), 정대혁(80→55), 김민수(외, 79→63)

- 군 전역 후 합류 선수

고승민(6), 최하늘(37), 박진(38), 황성빈(40), 최건(61), 조무근(67), 강민성(79)

- 신인 선수

김세민(14), 조세진(16), 이민석(30), 진승현(58), 하혜성(60), 경우진(62), 김서진(64), 엄장윤(65), 김용완(66), 한태양(68), 김승준(69), 김동욱(76), 민성우(83), 윤동희(91)

- 신규 합류 선수

피터스(26), 문경찬(27), 반스(28), 박승욱(53), 스파크맨(57), 이태오(개명 전 이동원, 85)

[왼쪽부터 박세웅, 김진욱, 나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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