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문제' 수베로 감독, 입국 지연…캠프는 케네디 수석 코치 체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여권 기한 문제로 인해 입국이 늦어질 전망이다.

한화는 18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여권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구단은 지난 시즌 중 재발급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30일 여권 발급이 완료됐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후 베네수엘라 현지 행정 상황으로 배송이 늦어져 수베로 감독이 여권을 수령하지 못해 입국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한화 구단은 "대사관을 통해 감독의 여권이 발급된 것을 재차 확인했으나, 베네수엘라 외교부의 정상적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여권 발송을 기다리고 있다"며 "구단은 수베로 감독의 현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입국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일정이 지연되면서 한화는 케네디 수석 코치 체제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스프링캠프 부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 지난 시즌 수베로 감독과 함께하며 선수단 파악이 완료된 케네디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를 운영해 감독 공백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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