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前 동료, 자가 검사→양성 반응…日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前 동료 야마구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 호치'를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야마구치 ??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 구단 발표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지난 18일 밤 가벼운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야마구치는 코로나19 자가 키트를 통해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19일 도쿄 내의 의료 기관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현재는 발열을 비롯한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구치는 무증상으로 자택에서 격리를 진행 중이다. 야먀구치는 지난 4일부터 오키나와현에서 자체 훈련에 돌입했고, 17일 도쿄로 돌아왔다. 구단 시설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요미우리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반복 진행 중에 있다.

일본프로야구계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유관중으로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캠프를 시작 전부터 코로나19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외국인 선수들은 일본 입국 전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7일에는 '이정후의 롤 모델'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야마구치 ??은 지난 2019시즌이 끝난 뒤 요미우리 구단의 허락 속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지만, 부진 끝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15경기에 등판해 2승 8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66승 66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마구치 ??. 사진 = 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