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차기작, '복제인간 SF물'…로버트 패틴슨 출연한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오스카상 4관왕'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각) "봉준호가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워너 브라더스에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스카상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2019)에 이은 봉준호의 차기작은 SF 장르다.

영화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이는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가 오는 2월 출간 예정인 소설로,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이 소설을 기반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는다.

제작은 봉준호 감독의 프로덕션 컴퍼니인 오프스크린과 봉 감독 전작인 영화 '옥자'(2017)에 이어 최두호 프로듀서,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참여한다.

데드라인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논의 중"이라며 "봉 감독이 소설에서 신작의 영감을 얻었지만 그의 과거 각색 경험을 볼 때 궁극적으로 소설과 다를 수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버라이어티 또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원작을 얼마나 밀접하게 유지할 계획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패틴슨은 오는 3월 '더 베트맨'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 NEWS]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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