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폭스가 반지 빼면 마음이 아플거야”, 피를 마신 약혼남 6억 다이아몬드 애정[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서로 피를 마시며 약혼한 래퍼 머신 건 켈리(31)가 약혼녀 메간 폭스(35)의 손에 끼워준 약혼반지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가을 2022 남성복 쇼에 참석한 가운데 ‘보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머신 건 켈리는 “만약 메간 폭스가 반지를 뺀다면, 아플 것이다”라면서 "사랑은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이다. 그냥 눈물방울에 새겼다. 광산에서 바로 나왔다. 그리고 그 다이아몬드는 보석공 스테픈 웹스터에게서 직접 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개의 고리는 분리될 수 있다. 함께 있을 때, 자석으로 제자리에 고정된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인스타그램에 "전통이 하나의 반지라는 것을 알지만, 나는 스테판 웹스터와 함께 두 개의 에메랄드(그녀의 탄생석)와 다이아몬드(나의 탄생석)가 함께 끌어당겨 우리의 사랑이라는 애매한 마음을 형성하도록 디자인했다"고 썼다.

웹스터는 “금 안에 묻혀 있는 자석을 사용함으로써 고리가 서로 끌어당겨지고 손가락에 완벽하게 끼워진다. 이것은 현대적이면서도 매우 특별한 세부사항이다”라고 했다.

웹스터는 메간 폭스의 약혼반지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이아몬드 전문가들은 50만달러(약 5억 9,450만 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석 브랜드 카밀라 세레티(Camilla Seretti)의 사하 맨리(Sahar Manley)는 “원석 하나당 7캐럿으로 이 반지의 가치는 5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 반지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스테픈 웹스터와 같은 전문가를 고용한 것은 이 작품을 진정으로 마스터하기 위한 영리하고 사려 깊은 조치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2일 나무 밑에서 약혼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서로의 피를 마셨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3월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그래스’ 촬영 중 만났다.

폭스는 13살 연상의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오랜 연애 끝 201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세 아들을 낳았지만 2020년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09년 남성 패션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명백한 양성애자”라고 털어놨다.

폭스는 “많은 사람들이 양성애자로 태어나고도 사회적인 압력 때문에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누군가 나의 성정체성에 대해 물어본다면 명백한 양성애자라고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머신 건 켈리는 이번이 첫 번째 약혼이다.

[사진 = AFP/BB NEWS, 메간 폭스, 머신 건 켈리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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