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감독 끝까지 밟던 '막내' 허예은…'걸음아 나 살려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청주 곽경훈 기자] '꼬리가 길면 잡히는 밟힌다'

KB스타즈가 22일 충청북도 청주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에게 75-29로 승리한 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스타즈는 23승 1패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는 부상으로 힘들어했지만 24득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김소담과 강이슬도 각각 14점, 12점을 기록해 승리를 도왔다.

3년 만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청주 팬들과 즐거운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우승 축포와 시작된 세리머니는 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까지 이어 졌다. 이후 선수들이 김완수 감독에게 축하의 헹가래를 한 뒤 발로 밟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팀의 '막내급' 허예은은 김완수 감독에게 끝까지 발로 밟은 세리머니를 펼치다 김완수 감독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달아났다. 이에 김완수 감독도 도망가는 허예은의 발을 거는 소심한 복수(?)를 시도했다.

KB스타즈는 24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단일리그 최소 경기 우승 신기록을 기록했고, 14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글 /사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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