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아픔 이틀만에 극복?” 스피어스, 비키니 영상 올려 “정신건강 걱정”[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14일(현지시간. 이하 현지시간) 셋째 아이를 유산해 큰 슬픔에 빠졌던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16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비키니 영상을 올려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네티즌들은 유산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는데 왜 이런 영상을 게재했는지 걱정하는 반응이다.

스피어스는 이날 “베이와치처럼 섹시해지려고 노력중”이라는 글과 함께 과거 멕시코 해안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스피어스는 비키니를 입고 백사장을 뛰어다니는가 하면, 심지어 상의를 벗고 가슴을 손으로 가린 채 카메라를 향해 달려오는 모습이다.

미국 네티즌은 “슬퍼하지 않아요?” “괜찮은거야?”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스피어스는 유산되기 직전에도 인스타그램에 전라 셀카 사진을 게재하는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11일 "팬들은 세 번째 전라 셀카 게시물 이후 스피어스의 정신 건강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피어스와 약혼남 샘 아스가리(28)는 이틀 전 유산 소식을 전했다.

샘 아스가리(28)는 1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깊은 슬픔과 함께 우리는 기적의 아기를 임신 초기에 잃었다는 것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어떤 부모에게도 파괴적인 시기이다. 아마도 우리는 우리가 더 멀리 갈 때까지 발표를 기다렸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너무 흥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아름다운 가족을 확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의 모든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 어려운 순간에는 사생활을 보호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판결로 피후견인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았다. 그는 자신의 친부가 지난 13년 동안 자신의 삶을 통제했다고 주장하며,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을 끝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친부가 체내 피임기구 제거 시술을 못하게 하고,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도 강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 = 스피어스 인스타,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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