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포함' 女 심판 6명, 카타르 월드컵 발탁...역대 최초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여성 심판들이 휘슬을 분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할 심판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 중 여성 심판 6명이 포함됐다. FIFA는 해당 여성 심판 6명을 포함해 주심 36명, 부심 69명, VAR 심판 24명을 카타르 월드컵으로 불렀다.

여성 심판으로는 요시미 야마시타(일본),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가 주심으로 차출됐다.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서린 네스비트(미국)는 부심으로 뽑혔다.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 피에루이지 콜리나는 “여성 심판 차출은 수년 전부터 논의했던 사항이다. 이번 월드컵 이전에 FIFA가 주최한 연령별 대회 등에서 여성 심판들의 능력을 이미 검증했다. 이 심판들이 FIFA 월드컵에서도 높은 수준의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FIFA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재들”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인 심판 야마시타는 1986년생이다. 2019년에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휘슬을 잡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주심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심판 프라파르는 여성 심판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주심을 맡은 바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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