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유방암 투병 당시 사망설…위가 멈추니 숨 안쉬어져" ('같이 삽시다3')[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경진이 과거 유방암 투병 당시 떠돌던 사망설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박원숙, 이경진, 혜은이가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우리들 주위의 이런저런 얘기들이 알고 보면 별거 아닌 일이다. 떠도는 얘기들로는 '뭐?'라며 놀라지만…"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나 아는 사람이 교통사고가 났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죽었다는 거다. 자세히 알아보니 죽은 게 아니라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몇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 듣다 보니 나중에 죽은 걸로 된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경진은 "내가 죽는다고 소문이 난 적 있다. (투병 당시) 드라마 녹화를 하다가 녹화가 한 달 정도 스톱됐다. 자꾸 위가 멈췄다. 위가 갑자기 멈추기 시작하니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큰 병원 본관을 밤새 뛰던 생각이 난다"며 "당시 내가 뼈만 남았는데 주사로 음식을 넣었다. 그거는 안 하고 싶더라. 나중에는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주사를 뽑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원숙은 "진짜 애썼다"며 이경진을 응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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