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함소원 둘째 임신 반대하는 이유는…"('진격의 할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중국인 사업가 진화가 아내인 18세 연상 배우 함소원의 둘째 임신을 반대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함소원은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지난해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한 중국 별장과 신혼집이 조작 논란에 휩싸여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는 함소원은 "그 시간동안 더 슬픈 일을 겪으면서... 더 많이 성숙해지라고 이런 일이 일어났나..."라고 입을 열었다.

함소원은 이어 머뭇거리다 "작년에 아이를 잃는 슬픔을 겪었다"며 "유산한 다음부터 남편이... 임신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진화는 "하나는 건강 문제 가장 중요한 이유고. 다음은 한 번 유산했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이게 두 번째 이유다. 세 번째 이유는 그게... 아내가 지금 처한 상황 때문이다. 아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아내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도 많고"라고 설명했다.

진화는 이어 "사실 아내가 겉으로 보기에는 강한 것 같지만 마음은 많이 연약하고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아내를 보호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하고 몸이 망가지면 어떻게 보호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함소원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자 박정수는 "혹시라도 자연 임신을 하게 된다면 둘째 출산을 마음 놓고 환영할 수 있는지?"라고 물었고, 진화는 "얼마 전에 중국에 있는 의사 친구랑 통화했다. 지금은 아이보다 아내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고 답했다.

진화는 이어 "그리고 아기 지금 혜정이가 있다. 나는 지금 이정도도 괜찮다"며 "아내가 요즘에도... 혼자 화장실에서 운다... 러면 나도 기분이 안 좋다"고 털어놨고, 함소원은 눈물을 보였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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