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태국인 멤버 시탈라 팀 탈퇴 "개인 사정" [공식]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하이키(H1-KEY) 멤버 시탈라가 팀에서 탈퇴한다.

25일 소속사 GLG는 공식입장을 내고 "그동안 하이키 멤버로 함께해 온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 사안에 대해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탈라는 앞서 부친의 생전 행적으로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시탈라의 아버지는 태국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과거 공항 점거 반정부 시위에 참가하는 등 태국 군부 정권을 지지한 인물이다.

시탈라가 인생의 롤모델로 아버지를 꼽은 것도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와 관련 그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현재 저는 그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당시 저는 어렸고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다만 태국에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함께 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키는 서이, 시탈라, 리이나, 옐로 구성된 4인조 그룹으로 지난 1월 첫 싱글앨범 '애슬레틱 걸'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하 소속사 GLG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GLG입니다.

그동안 하이키(H1-KEY) 멤버로 함께해 온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사안에 대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H1-KEY)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GLG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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