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어쩌나' 놀린, 훈련하다 종아리 파열 부상 "공백기가 길 것 같다"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KIA에 비상등이 켜졌다. 외국인투수 션 놀린(33)이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게 된 것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놀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음을 밝혔다.

"놀린이 어제(24일) 훈련 도중에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힌 김종국 감독은 "병원 검진에서 종아리가 파열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놀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재열을 등록했다"라고 전했다.

KIA 관계자는 "놀린은 왼쪽 비복근 내측부(종아리) 파열이며 회복까지 3~4주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놀린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당장 KIA는 놀린의 빈 자리에 최근 왼쪽 하지 임파선염을 회복하고 돌아온 로니 윌리엄스로 대체할 예정. 김종국 감독도 "내일 로니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놀린의 부상 공백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김종국 감독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재활도 해야 한다. 공백기가 길 것 같다. 고민이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라고 말했다.

놀린은 올해 8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놀린의 최근 등판은 20일 광주 NC전이었고 6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낸 바 있다.

[KIA 외국인투수 션 놀린이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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