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출신 힘찬, 강제추행 재판 중 또 입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B.A.P 전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32)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 또다시 같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힘찬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힘찬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힘찬이 허리와 가슴 등을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사건 직후 경찰서를 찾아 직접 신고했으며 한 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힘찬은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받았다.

이후 힘찬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직접 작성한 반성문을 제출했다. 또한 힘찬 측은 공탁금 절차를 밟기 위해 2개월의 시간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힘찬의 다음 항소심 공판은 오는 6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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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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