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중앙선부터 혼자 상대 수비진 돌파 가능"…아스날 레전드 마저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손흥민의 기량을 극찬했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한 이안 라이트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현역 시절 아스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221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터트린 이안 라이트는 지난 1997-98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안 라이트는 "손흥민은 스피드가 있고 양발로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상대팀 모두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의 이적설이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준 것이 기쁘다"며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축하했다.

이안 라이트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이어왔다. 이안 라이트는 지난달에는 "손흥민의 플레이방식과 능력을 볼 때 손흥민은 어떤 정상급 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여전히 날카롭다. 부상도 많이 없었다. 케인과 연계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저지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막바지 10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펼친 활약은 존중받아야 한다. 손흥민은 전세계의 어떤 정상급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미들즈브러의 공격수 출신인 노엘 웰란은 "손흥민은 전세계 최고의 피니셔다. 올라운드 스트라이커"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인 시어러는 "손흥민의 결정력은 훌륭하고 공격을 전개할 때 연계플레이도 뛰어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스리톱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이자 경이적이다. 올 시즌 손흥민이 보여준 결정력은 놀랍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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