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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구필수는 없다', 도전 의식 자극…귀중한 경험이었다" [MD인터뷰](종합)
22-06-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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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정석이가 180도 바뀌고 성장하기에 도전 의식이 있었죠."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속 정석은 부족함 없이 자란 명문대 출신 수재다. 어디 하나 빈 구멍 없는 정석이지만 어쩌다 빚더미에 짓눌리고 창업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며 힘든 시간을 겪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생 선배 구필수를 만나 용기를 배우고 나아갈 힘을 얻는다.

정석을 연기한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윤두준은 24일 "여러모로 귀중한 경험이었다"라며 드라마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40대 가장 구필수(곽도원)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23일 종영한 이 드라마는 주역 곽도원, 윤두준의 브로맨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보여주는 온기, 깨알 같은 반전 등이 호평을 얻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오래도록 상위권을 유지했다.


2020년 4월 전역해 오랜만에 시청자 곁에 돌아온 윤두준은 '정석 그 자체'로 불릴 정도로 찰떡 같은 소화력을 보여줬다. 7개월간의 여정을 마친 소감을 묻자 그는 "약간 허무하더라. 방송이 촬영에 비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다. 헛헛함이 컸지만 무사히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다. 무엇보다 7개월 동안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 몸은 힘들었어도 많은 걸 느꼈다"라고 답했다.

곽도원을 비롯해 박원숙, 한고은까지 여러 대선배와 가깝게 호흡한 윤두준은 "선배님들이 연기를 대하는 자세를 눈앞에서 봤다"라며 "곽도원 선배님과 오래 붙어서 했다. 하나하나 다 생각해오신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으신다. 분위기도 보시며 최적의 것을 골라내신다. 몇십 년간 연극을 하며 쌓아오신 거다. 보면서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방식이 완전히 열렸다. 보면서 공부가 많이 됐다. 실제로 질문을 하면 내 일처럼 정석의 입장에서 연기도 해주셨다. 그동안 못 한 경험을 했다. 많이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윤두준은 16회 돌집 잔치 장면을 언급하고는 "한고은 선배님 친구분들로 나오는 선배님들도 오래 하신 배우분들이라 촬영하면 공연 보듯이 구경했다"라며 "모든 게 그동안 느낀 촬영 현장과 너무 달랐다. 감독님도 주변에서 잘 풀어주셨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복귀작이자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2018)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드라마인 만큼 걱정이 앞섰다. 윤두준은 "4년 만에 드라마를 촬영하는데 내가 했던 것들이 가물가물해지며 그간 해온 경험이 백지화된 느낌이었다"라면서도 "촬영할 땐 정신 없이 했다. 끝나고 나니 '모두가 고생해서 열심히 촬영했는데 조용히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드라마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컸다. 새로 생긴 채널이다 보니 개국 드라마에서 오는 장점도, 단점도 있다. 처음 해보는 시스템이고 OTT 위주 드라마도, 사전 제작도, 모든 게 처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더 잘 되면 좋겠지만 노력한 만큼 보상은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순항한 것을 두고 "이상하더라"라며 웃었다. "곽도원 선배님 사진, 제 사진이 번갈아 가며 걸리는데 되게 감개무량하고 신기했다. 1, 2위에 '나의 해방일지', '우리들의 블루스' 다음 '구필수는 없다'가 있는데 너무 신기했다. 다들 열심히 촬영했다"라며 "여러모로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하이라이트의 첫 정규 앨범 준비와 드라마 촬영을 겸한 윤두준은 멤버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덕분에 힘낼 수 있었다고 했다. 하이라이트를 "집"이라 칭한 윤두준은 "단체 활동은 힘들지 않다.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는다. 책임감은 느끼지만 너무 즐겁다. 일 같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라며 "체력적으로도 괜찮았다. 드라마 측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앨범 활동하면서 드라마 촬영 세트장에 2달 갇혀 있었다. 앨범 활동을 하며 환기됐다"라고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은 윤두준에게 원동력을 묻자 "팬분들이 70~80%고 나머지는 멤버들"이라고 고민없이 말했다. 이어 "다들 열심히 한다. 당연한 건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정도다. 다들 허투루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서 귀감이 된다. 공연 준비하면서도 여기까지 하겠다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 서로 자극이 된다. 존경스럽고 지금의 멤버들 아니었으면 오래 즐기면서 하지 못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한동안 우울하기도 했다"는 윤두준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표 때문에"라며 "1등 하다 2등 해도 너무나 훌륭한 거잖냐. 많이 깨닫는다. 팬 여러분의 응원 아니었으면 못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이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 재밌게 즐겁게 하려고 한 것들이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며 "굽힐 수 없는 건 하이라이트다. 예전 비스트 시절의 가치만큼은 아니더라도 너무 좋다. 집이자 원동력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 행보는 "하이라이트 활동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윤두준은 "감사하게 작품이 또 들어오게 된다면 이번의 소중한 경험으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라며 "콘서트도 또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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