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알-뮌헨-PSG에서도 주전 가능'…英 베팅업체 분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주목받은 가운데 영국 현지 베팅 업체가 손흥민의 차기 클럽에 대한 배당률을 책정했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 이적에 대한 벳페어의 배당률을 소개했다. 벳페어는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4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가운데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은 8배,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은 1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또한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할 경우 14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할 경우에는 1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더선은 '손흥민이 기억에 남을 시즌을 보냈고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며 '손흥민은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유럽 빅클럽들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뛰어난 활약을 펼쳐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베일이 팀을 떠나고 아센시오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다. 벳페어의 배당률도 가장 낮다'고 언급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두번째로 높다. PSG는 바르셀로나의 뎀벨레를 포함해 몇몇 정상급 공격수 영입설이 있다'며 '네이마르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PSG의 왼쪽 윙어 포지션을 손흥민이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날 경우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할 자리는 있을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반면 2022-23시즌을 앞두고 각각 신예 공격수 누녜스(우루과이)와 홀란드(노르웨이)를 영입한 리버풀 또는 맨시티로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게 점쳐졌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 등은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공격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켜보는 선수 중 한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과 이스코가 팀을 떠난 후 공격력을 강화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손흥민 이적설을 언급했다. 또한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5일 '손흥민은 페레즈 회장의 새로운 갈락티코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여러 시즌 동안 잉글랜드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도 수상했다. 손흥민은 어떤 공격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며 손흥민 이적설에 꾸준한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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