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강력 엔딩, 그보다 특별한 플래시백 오프닝의 비밀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닥터로이어’ 플래시백 오프닝이 쫄깃 몰입도를 높인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잃고 변호사가 된 천재 흉부외과 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의학물과 법정물이 결합된 특별한 장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 배우들의 강력한 연기가 어우러져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닥터로이어’가 매회 보여주는 강력한 엔딩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는 반응이다. 첫 회부터 주인공 한이한(소지섭)이 정체불명의 환자, 누구 것인지 모르는 심장과 마주하는 강력한 엔딩을 선보인 것. 2회는 모든 걸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이한이 복수를 위해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오는 컴백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강력한 엔딩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닥터로이어’는 이렇게 상승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특별한 오프닝으로 더욱 높이고 있다. 바로 ‘플래시백 오프닝’이다. ‘닥터로이어’의 오프닝은 전회의 짜릿한 반전 엔딩보다 이전 시점을 그린다. 왜 그런 반전 엔딩이 나오게 됐는지 인과관계를 알려주며 시청자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돌아보는 것을 통해 시청자는 지난 회차 엔딩이 선사한 반전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인지한 채 새로운 회차 시청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 회차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도 무리 없이 다음 회차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과적으로 모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닥터로이어’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8회까지 강력한 엔딩, 그보다 특별한 오프닝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은 ‘닥터로이어’. 매회 상상 그 이상의 전개를 보여준 ‘닥터로이어’가 남은 8회 동안 또 어떤 엔딩과 오프닝으로 안방극장을 강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9회는 7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8시 40분 ‘닥터로이어’ 8회가 재방송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닥터로이어’의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2시간 연속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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