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에 왼발 CB 뺏겨?…협상했어도 차이 없었을 것" 토트넘 인사 주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토트넘이 스벤 보트만(22, 뉴캐슬) 하이재킹을 노렸어도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수비수 보트만과 계약하기로 LOSC 릴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보트만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5년 계약에 동의했다"라며 "이적 절차는 이번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 후 보트만은 공식적으로 뉴캐슬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트만 영입을 발표했다.

보트만은 2020년 7월 릴에 입단했다. 첫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37경기를 뛰며 릴의 우승에 공헌했다. 이번 시즌에는 사타구니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2달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곧바로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32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보트만은 195cm의 큰 키의 젊은 유망주다. 주발이 왼발인 중앙 수비수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부터 뉴캐슬, AC 밀란과 연결됐다. 하지만 당시 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을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잔류를 선택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왼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보트만의 선택은 뉴캐슬이었다.

웬햄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보트만은 키가 큰 왼발 중앙 수비수다. 국제 경기 경험도 있다. 나는 토트넘이 보트만을 주시했다고 확신한다. 비록 구체적인 것은 없었지만, 몇 달 전에 연결됐었다"라며 "뉴캐슬은 1월 이적 시장 때부터 오랫동안 논의해 온 것 같다. 아마도 뉴캐슬이 오랫동안 협상을 해왔기 때문에 다른 팀이 그 협상에 들어왔어도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웬햄은 토트넘이 노리고 있었던 중앙 수비수는 보트만보다는 다른 선수들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토트넘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 인터 밀란), 요스코 그바르디올(20, RB 라이프히치), 파우 토레스(25, 비야레알)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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