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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원작처럼 '브라톱'만 입으려다…내 식대로 나이로비 잘 소화" ('종이의 집') [MD인터뷰](종합)
22-06-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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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원작 '종이의 집'과는 다른 한국판 나이로비의 차별점을 짚었다.

장윤주는 30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하 '종이의 집')으로 전 세계 190여개 국의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전 세계를 강타한 동명의 스페인어 오리지널 시리즈를 리메이크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세계 51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장윤주는 극 중 사기꾼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톱모델로서 왕성한 패션 활동은 물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2015)을 시작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 '1승' '시민덕희', 그리고 이번 '종이의 집'까지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도 활약 중이다.

이날 장윤주는 "나이로비를 처음 만났을 때 송강호 선배님과 배구영화 '1승'을 촬영 중이었다. 되게 좀 기뻤다. '드디어, 내가 드디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올 수 있겠구나!'. 그간 '베테랑' '세자매' 개봉을 앞둔 '1승' '시민덕희'까지 계속 메이크업이 없는 캐릭터를 맡아왔다. 더군다나 '1승' 같은 경우 운동복을 입고 커트 머리를 하고 나온다. 그래서 나이로비를 통해 이번에야말로 제가 오랜 시간 모델 활동하며 쌓은 장점들, 그 커리어를 잘 가져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더 기뻤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스타일링을 신에 잘 맞도록 하나하나 정말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 제가 오랫동안 비주얼 만드는 직업을 하지 않았나. 지금까지 한 모델 활동들을 잘 활용했다. 다 같은 옷인 거 같아도, 그렇지 않다. 아주 디테일한 한끝 지점도 나이로비에 투영하고자 노력했다. 나이로비가 겉으론 여왕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시티 빈티지룩'이라고 콘셉트를 잡고 명품 하나를 두르더라도 빈티지를 둘렀다. 헤어도 자세히 보면 뒷머리가 가발인데 안쪽 머리는 탈색한 컬러가 믹스되어 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그는 "연기적으로도 지금까지 제 필모그래피 중 가장 섹시한 여자라서,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윤주는 "저도 원작을 당연히 봤다. 원작에서도 나이로비가 화려하게 나온다. 도쿄보다도. 어떤 장면에선 브라톱만 입고 나오기도 해서, '우리도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근데 그거는 '워워'했다(웃음). 원작 나이로비의 화려함, 쿨함, 흔히 얘기하는 '센 언니' 이런 걸 제 식대로 잘 소화하면 좋겠다 싶었고 그런 면모들을 잘 가져왔다"라고 내세웠다.

이어 그는 "한국판 나이로비는 원작에 비해 조금 더 개구진 모습도 있고 에너제틱 한 면모도 있다. 이런 건 한국판이 더 강하지 않나 싶다. 제가 연기를 해서 유머러스한 부분들도 잘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나이로비 캐릭터를 너무 사랑한다"라며 "만족도를 점수로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선 "너무 좋은 글을 많이들 보내주고 계신데, 매니저가 어제 저한테 어떤 블로거가 올린 글을 캡처해 보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장윤주는 이제 완전히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파트2에서 가장 기대되는 인물'이라고 쓰셨더라.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장윤주는 "파트1에서 나이로비의 분량은 적지만 제가 나올 때마다 분위기 전환, 환기가 되더라"라며 "나이로비는 앞으로의 활약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1을 봤을 때,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앞으로 보여지게 될 부분들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속을 알 수 없는, 하지만 점점 그녀의 따뜻한 마음들이 나온다"라고 파트2에 대해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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