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youtube
류용재 작가 "교수 심정으로 쓴 '종이의 집', '꼭 통일해야 하냐'는 젊은 세대들에…" [MD인터뷰](종합)
22-07-01 10:51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류용재 작가가 한국판 '종이의 집'을 선보인 소회를 밝혔다.

류용재 작가는 1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하 '종이의 집')으로 전 세계 190여개 국의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판 '종이의 집'(극본 류용재 / 연출 김홍선)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전 세계를 강타한 동명의 스페인어 오리지널 시리즈를 리메이크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찍고 세계 51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극본을 쓴 류용재 작가는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나 홀로 그대' '괴이' 등을 집필한 바 있다.

이날 류용재 작가는 "원작이 시즌1, 2가 공개됐을 때부터 팬이었다. 심지어 당시에 원작이 이런 점은 좋지만 이런 점은 별로다, 하는 부분까지 사랑했다. 원작의 모든 걸 좋아했기에 한국판 리메이크를 한다고 했을 때, 원작을 바꾸어야 한다고 접근하기보다 남북한 설정을 놓고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어떤 점이 바뀌어야 하는지 염두에 두고 고민했다. 도쿄가 지금과 같은 전사로, 원작과 달라진 이유다. 단순히 원작과 다르게 가기 위해서가 아닌, 우리만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게 무엇인가 고민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생긴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 설정을 넣은 이유는 꼭 우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자는 의도만은 아니었고, 드라마가 더 풍부해질 것이라 봤다. 기존엔 경찰-강도단 대립구도만 있지 않았나. 요즘 젊은 세대들은 '꼭 통일을 해야 하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 저도 통일이 절대적인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뭐랄까, 이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공생 관계로 몇 십 년째 살아온 것들이 언젠가 바뀔 수 있다면, 통일이 된다는 것만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 같지 않았다. 통일이 된다 했을 때 그걸 이용해 돈을 벌려는 자들도 생길 것이고, 그런 상황이라면 강도들이 남북 관계를 떠나 자기들 몫을 찾기 위해 뜻을 모을 수 있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이해 관계를 추구하는 자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나뉜 것에 대해 류용재 작가는 "호불호는 예상했고, 우리가 가지고 가야 할 부담이라고 생각했다. 호불호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본을 원작 베이스로 쓰긴 했지만 저는 이 작품을 하면서 늘 교수 캐릭터의 심정이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배우들이 만들어나간 것들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마치 교수처럼 불안과 초조 속에 지켜봐왔다. 교수가 강도들에게 '우리 계획은 이래, 아무나 죽어도 다쳐선 안 돼', 경찰들이 왔을 때도 '쟤네는 우리를 쏠 생각이 있는데 우리는 쏠 생각이 없어'라고 강조하지 않나. 강도들이 교수의 계획을 믿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순간순간을 헤쳐나간 것처럼 우리 배우들도 다 그런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고맙고, 그런 평들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류용재 작가는 "파트2는 원작이 가는 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성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재미난 이야기와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기성용♥한혜진, 결혼 10년 차에도 여전하네…달콤한 럽
배우 한혜진(41)이 근황을 전했다. 한혜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딘가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재킷 형태의 하얀색 상의...
해외이슈
“아이 10명 낳겠다”, 아내는 시어머니와 냉전중인데 23살 남편은 젊은아빠 꿈[해외이슈]
“난 100% 식인종” 36살 불륜·성폭행 배우, 몸에 삼각형 문신 새겨[해외이슈](종합)
“난 100% 식인종, 당신을 먹고싶다” 불륜·성폭행 36살 배우의 충격적 증거 공개[해외이슈]
'16살에 임신' 일본 모델, 화목한 일상 공개 "오랜만에 스티커 사진" [해외이슈]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곽명동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