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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母 스스로 목숨 끊어, 사기 당했다"…오은영 위로에 참았던 눈물 펑펑 ('금쪽상담소')[MD리뷰]
22-07-0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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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풍자가 출연했다.

이날 풍자는 "윤보미가 본명"이라며 "풍자는 '별풍선을 많이 받자'는 그런 의미"라고 소개했다.

풍자는 성전환 후 신체검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현역 1급이 나온 뒤 많이 당황스러워서 울었다. '군대를 가야 하나' '머리를 잘라야 하나'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힌 그는 모두가 놀라자 "신체만 1급 판정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담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선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풍자는 "고관절 뼈를 잘라내 인공 관절을 넣는 대수술을 하고도 마취에서 깨자마자 라이브 방송을 켰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술 후 3개월 가량 거동이 불가하고 이후에도 목발을 사용해 최소 6개월은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풍자는 "저는 3일 만에 걸었다"면서 "내가 잊혀지면 어떡하지?"란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일하느라 골반염 치료를 미루다 고관절 괴사로 이어져 하반신 불구 위기까지 겪은 풍자를 일 중독, 즉 '워커홀릭'이라고 분석했다. 또 풍자가 본인의 몸이 편안한 걸 못 견디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자기 몸을 혹사시키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한다는 사실도 짚어냈다.

오은영은 풍자의 심각한 워커홀릭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어린 시절을 들여다봤다. 풍자는 어릴 적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머니와 지방에서 일을 하며 자녀들을 돌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부재로 홀로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풍자는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 사기를 당해서 일찍 돌아가셨다"고 밝혔고, 일주일간 홀로 임종을 지킨 사실도 털어놨다. 풍자는 자신이 잠을 자는 바람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라고 자책했다. 이러한 이유로 풍자는 지금껏 불안감을 안은 채 편히 잠에 들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오은영은 누구에게도 꺼내 놓지 못했던 아픔을 털어놓은 풍자에게 어머니를 대신해 위로의 말들을 건넸고, 풍자는 20년간 참아온 눈물을 쏟아내며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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