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여에스더 외모 지적 논란에 "인신공격 가하면 법적 대응" 경고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아내인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혜걸은 4일 페이스북에 "예능프로에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 '얼굴에 주름 생기셨네요'라고 웃으며 말하는게 외모 비하인가요? 저들은 인간적 친근함의 표시와 기분 상하게 하는 결례를 구분도 못 하나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문제 될 게 없으니 KBS도 방송으로 내보내고 시청률도 6% 넘게 나오는 것 아닌가요? 집사람에게 빌런이니 공영방송 트러블메이커라느니 몇몇 인터넷 매체들의 집요한 흠집 내기에서 섬칫한 광기를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이란 미명아래 자행되는 폭력을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한 번 더 집사람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토끼몰이식 인신공격을 가하면 매체는 물론 기자 개인에 대해서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법적 소송에 나설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기부금 전달을 위해 모교를 찾은 여에스더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에스더는 지인에게 "미간 주름과 눈가 주름은 더 생겼고 다행이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계시고"리고 인사했다. 또한 "표정을 험하게 짓고 있는 선배였다. 왕따였다"라며 직설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영상을 본 여에스더는 "제가 정말 아끼는 분은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 그분이 나이들면 제가 마음이 너무 상하니까. 그런데 방송으로 보니 완전 지적질이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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