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표절 의혹 드라마 방영에…中 "한국, 열린 자세로 시청해야"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한국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표절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이 황당한 입장을 내 비난을 사고있다.

7일 중국 관영매체 황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표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진수기'는 여주인공이 천하 제일의 요리사가 되겠다는 포부로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세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대장금'과 줄거리 면에서도 크게 유사할 뿐만 아니라 중국 복식이 아닌 한복과 유사한 복식으로 첫 방송부터 표절 의혹을 샀다. 또한 삼겹살을 구워 쌈을 싸 먹는 장면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은 한중 문화 교류가 고대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보다 열린 자세로 존중하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표절 논란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전했다.

특히 '진수기'는 지난 4월부터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반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청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어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함께 한다.

[사진 = '진수기' 포스터 ]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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