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저격했던 이엘, 휴가는 단독 수영장?…비난 악플에는 '발끈' [MD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엘이 자신을 향한 비난글에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이엘은 최근 자신의 SNS에 "근 30년 만에 엄마랑 물놀이를 가려고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단독 수영장 딸린 곳으로 가는데 엄마 물놀이 옷을 어디서 사야할까요? 잘 마르는 편한 반바지에 티셔츠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엄마가 수영복을 질색할거라"라며 휴가를 앞두고 기대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평범한 글이지만 앞서 이엘은 가수 싸이의 '흠뻑쇼'와 워터밤 콘서트 등의 물을 이용한 공연을 저격하며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전국적으로 오랜 가뭄이 이어지고 있었고, 물을 이용한 행사 등에 대해 예민한 시점이었다. 이엘은 자신의 저격글이 논란이 되자 "그래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하고 싶으면 욕해야죠. 네.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라고 재차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 이엘이 단독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여행간다는 글을 게재하며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들이 이어진 것. 또한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이로 인해 인명피해와 침수피해 등이 발생하며 물 사용에 대한 민감한 분위기가 여전히 함께 했다.

이엘은 자신을 둘러싼 비난에 대해 지난 10일 "참, 할일들도 드럽게 없나보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보이며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엘 트위터]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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