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30인' 손흥민, 英언론 예상순위 11위…1위는 벤제마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발롱도르 후보 30인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풋볼은 13일(한국시간) 2022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 놓았던 지난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발롱도르 최종 순위에서 22위를 기록했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3일 발롱도르 후보 30인의 순위를 예상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에서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중에선 5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벤제마(프랑스)를 지목했다. 벤제마는 지난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44골을 터트려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시즌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FA컵과 리그컵 우승에 이어 조국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끈 마네(세네갈)가 발롱도르 후보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50골을 터트려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함께 리그 우승을 이끈 레반도프스키(폴란드)는 3위를 차지했다.

파리생제르망의 음바페(프랑스)가 4위를 기록했고 지난시즌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이집트)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비니시우스(브라질),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쿠르투아(벨기에), 더 브라이너(벨기에), 판 다이크(네덜란드) 등이 10위권내에 포함됐다.

홀란드(노르웨이)는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은 12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된 케인(잉글랜드)은 15위에 위치했고 호날두(포르투갈)도 16위를 기록해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았다.

한편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0월 17일 발표된다.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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