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이강인 벤치에서 시작...1차전에서 '안정' 택한 벤투 감독

[마이데일리 = 고양 최병진 기자] 이강인이 코스타리카전에 벤치에서 시작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하나은행 초청경기 친선전을 갖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를, 코스타리카는 34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윤종규가 수비를 맡는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중원을 이끌며 손흥민, 권창훈, 황희찬이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나선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에 다른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1차전 선택은 안정이었다. 코스타리카전 라인업과 전술은 벤투호에서 익숙한 형태다. 벤투호가 꾸준하게 유지했던 전술을 사용하면서 조직력에 중점을 뒀다. 오른쪽 풀백으로 윤종규가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선발되며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장기인 왼발 킥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팬들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기대했지만 벤투 감독이 기존에 중용했던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벤투 감독은 “팀의 상황에 따라 이강인을 기용할 것이다. 선수 개인보다 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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