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프로듀서가 허벅지 만지고 가랑이 스쳐”, 40살 여배우 성추행 폭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배우 콘스탄스 우(40)가 TV 시리즈 '프레시 오프 더 보트' 촬영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된 '프레시 오프 더 보트' 촬영 당시 한 프로듀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것은 내 첫 번째 TV쇼였다. 나는 세상에 던져졌다. 업계에 부모가 없었다”고 말했다.

콘스탄스 우의 회고록 ‘메이킹 어 신(Making a Scene)’에 따르면, 프로듀서가 셀카를 보내라고 했고, 함께 레이커스 경기에 참석하도록 강요했다. 또한 허벅지를 만지고, 가랑이를 스쳤으며 그만하라고 하자 자신을 차갑게 대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쇼의 처음 두 시즌 동안 받은 많은 성희롱과 협박에 대해 정말 오랫동안 입을 다물었다”면서 그 당시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목소리를 높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콘스탄스 우는 “처음 두 시즌 후에 한번은 성공했고, 한번은 직장을 잃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나는 이 특정 제작자의 괴롭힘에 '아니오'라고, 협박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레시 오프 더 보트’는 플로리다에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의 삶을 보여주는 시리즈이다.

한편, 그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널리 알려졌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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