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월클 수비수의 '맨유 타깃' 극찬..."나도 저 정도는 아니었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버질 반 다이크가 율리탄 팀버를 극찬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벨기에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 4 경기를 치른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은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 프랭키 데 용,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9월 A매치 스쿼드에 포함됐다. 네덜란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 다이크는 국가대표 동료이자 유망주인 팀버를 칭찬했다. 24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팀버는 훌륭한 선수이고 진정한 프로다. 그는 현재 엄청난 수준이다.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팀버는 네덜란드 수비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약스 유스를 거친 팀버는 2019-20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를 했다.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간 팀버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3골 2도움을 올렸다.

팀버는 오른쪽 풀백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아약스 출신답게 빌드업에 강점이 있고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볼을 차단하는 도전적인 수비를 펼친다.

이번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버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팀버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이 아닌 잔류를 택했다. 팀버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로 선회했고 팀에 합류시켰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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