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G 차로 벌어진 1위 싸움…"아직 13경기 남아, 연승 필요한 시점"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LG 트윈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LG는 80승 49패 2무로 2위, SSG는 86승 46패 4무로 1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4.5경기다.

LG는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0-2로 패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25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지현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는 금요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긴 뒤 연승을 해야 1위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패배하며 (SSG와 경기차가) 1경기가 벌어졌다"라며 "그렇지만 13경기가 남아있다. 지금 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어떻게든 이기고 연승을 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 선발 투수는 아담 플럿코다. 플럿코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5패 162이닝 53실점(43자책) 평균 자책점 2.39를 기록하고 있다. SSG전에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19이닝 4실점(4자책) 평균 자책점 1.89다.

SSG 선발은 숀 모리만도다. 모리만도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61⅓이닝 18실점(14자책) 평균 자책점 2.05를 기록하고 있다. 모리만도는 LG전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1사사구 6삼진 기록했다. 류 감독은 "모리만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투구 했었다. 공격적으로 들어와 어려움이 있었다. 경험했기 때문에 오늘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이상호(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의 몸 상태가 안 좋다. 복사근 쪽에 문제가 있다. 경기 출전 불가능하다. 내일 검진 예정이다. 상황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류지현 감독은 "아직 13경기 남았다. 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순위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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