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팬분들이 만든 모두의 승리"…SSG전 역전승에 사령탑 미소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오늘 승리는 선수들과 팬분들이 만든 모두의 승리다"

LG 트윈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6차전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LG는 81승 49패 2무로 2위, SSG는 86승 47패 4무로 1위다.

LG는 경기 초반 큰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가 몸 푸는 과정에서 오른쪽 등에 담 증세가 와 1회말 1번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자동 고의4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플럿코의 뒤를 이어 최성훈~김진성~김대유~최동환~이우찬~이정용~진해수~정우영~고우석~배재준이 등판해 SSG 타선을 상대로 2점만 내줬다. 그리고 2-2로 팽팽하던 10회초 김민성의 역전 만루 홈런이 터지며 LG가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1위 SSG와 2위 LG의 빅 매치인 만큼 많은 관중이 몰렸다. SSG랜더스필드의 23,000석이 매진됐다. SSG 팬뿐만 아니라 LG 팬들도 원정 경기에 찾아와 많은 응원을 보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오늘 원정 경기임에도 마치 홈 경기처럼 많은 팬분이 응원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승리는 선수들과 팬분들이 만든 모두의 승리"라며 "그리고 정말 아름답고 완벽한 명작을 김민성이 만들어냈다"라고 전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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