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우즈벡 카파제 감독, "한국은 언제나 좋은 상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대표팀의 티무르 카파제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경계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친선전을 갖는다. 두 팀은 23일 펼쳐진 비공식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21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2024년에 펼쳐지는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6월에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도 21세 대표팀을 출전시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파제 감독은 “한국에 초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을 오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이번 평가전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항상 강한 팀으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파제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있다. 카파제 감독은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한 시즌을 선수로 활약했다. 카파제 감독은 “이전에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언제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친절하고 특히 공항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이 아시아 최강이라고 평가했다. 카파제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같은 위치라고 생각한다. 이틀 전에 경기에서 한국이 강하다고 느꼈다. 내일 경기도 시험 무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특출 난 선수 한 명을 고르기 어렵다. 비공식 경기 때 전후반 선수가 모두 달랐다. 여러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최선을 대해야 한다. 내일 경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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