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은 23일 치러진 비공식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2024년에 펼쳐지는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로 이번 소집 명단을 구성했다. 오현규(수원삼성), 고영준(포항) 등 K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부터 3부리그, 대학리그 소속까지 폭넓게 발탁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상대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이 중요하다. 우리가 훈련에서 했던 걸 확인하고 싶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팀적인 모습을 보고 싶고 상대보다 우리에게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전환의 속도가 가장 빨랐다. 또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조직력이 좋았다. 특정 선수 한 두 명을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다. 수비 시에 간격을 잘 좁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경기는 승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훈련을 한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하는지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잘 발현해서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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