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올림픽 대표팀 변준수가 주장의 면모를 자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은 23일 치러진 비공식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2024년에 펼쳐지는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로 이번 소집 명단을 구성했다. 대전 소속의 수비수 변준수는 이번 황선홍호에서 주장 역할을 수행한다. 190cm의 좋은 신장을 자랑하는 변준수는 첫 대표팀 발탁이지만 리그에서는 19경기에 나서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변준수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비공식 경기 소감으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터프하고 압박의 강도가 강하다. 그래서 경기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압박을 원터치 패스로 풀어 나온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 “대표팀에 온 것도 영광인데 주장이란 직책도 달게 돼 책임감이 더욱 크다. 내일 경기에서 더욱 리더다운 모습으로 팀을 이끌 생각이다. 또래 선수들과 운동을 하면 즐겁고 배우는 점도 많다. 소집을 마치고 팀에 돌아간다면 자신감도 오를 것 같다”고 했다.

변준수는 “황선홍 감독님이 수비진들에게 공중볼이나 그라운드 경합에서 지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또한 팀적으로 볼을 뺏고 전방으로 연결을 해서 빠른 템포로 공격이 이어지길 원하신다. 내일 경기에서 이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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