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나...호날두 후계자로 '맨유 역대 최악의 7번' 재영입 시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를 찾고 있다.

맨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날두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호날두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즉시 맨유를 떠날 것이다. 맨유에서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호날두와 그의 가족의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을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맨유는 이에 분노했고 결국 계약 해지를 통해 호날두와의 작별을 택했다.

맨유는 과감하게 호날두를 팀에서 내보내며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맨유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안토니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다. 마샬은 부상으로 이탈이 잦고 래시포드는 왼쪽 윙포워드가 더 자연스럽다. 분명 선수 영입일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가 다시 이적설이 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 “데파이는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당사자들 사시에 접촉이 있고 바르셀로나는 데파이를 내보내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2016-16시즌에 2,500만 파운드(약 3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데파이에 등번호 7번까지 내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데파이의 경기력은 처참했고 다음 시즌에 곧바로 리옹으로 이적했다.

리옹에서 부활에 성공한 데파이는 2021-22시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에는 활약을 이어갔으나 이번 시즌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이 영입되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기에 맨유를 비롯해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부상 여파가 있는 데파이는 세네갈과의 1차전, 에콰도르와의 2차전에서 모두 교체 출전하며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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