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케이뱅크, IPO 상반기 포기 이유…“투자심리 위축 고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케이뱅크가 상장을 연기한다.

케이뱅크는 2일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 상황을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래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2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올해 3월 안으로 상장 작업을 마쳐야 했지만, 이달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 기한을 앞두고 연기 의사를 밝혔다.

금융업계에선 케이뱅크의 몸값 하락을 상장 연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상장 추진 초기 8조원까지 언급됐으나 실제 시장에서는 4조원 이하로 평가받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역량을 적기에 인정받기 위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케이뱅크]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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