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그렇다면 막내 먼저! [송일섭의 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주인공인 황정민, 현빈, 강기영 지난달 13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에서 넘치는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황정민과 현빈은 현실 '찐친'으로 알려진 배우들이지만 작품에서는 첫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강기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정명석 변호사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후 개봉하는 영화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강기영은 '우영우'에서의 듬직한 선임 변호사가 아니라 까불거리는 파슈토어 통역사로 변신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이어진 포토타임에서도 세 배우는 재미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개개인의 포토타임이 끝난 뒤 진행된 셋의 단체 촬영에서 황정민과 현빈이 서로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며 치열한 주변 자리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강기영이 자연스럽게 가운데에 서며 상황을 정리한 것. 황정민과 현빈은 막내의 재치에 환한 미소로 답하며 포토타임을 마무리했다.

▲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그럼 막내 먼저!

▲ 강기영, '제가 가운데 서겠습니다'

▲ 황정민-현빈, '막내가 가운데로 와'

▲ 강기영, 부담되는 가운데 자리

▲ 강기영, 억지 웃음(?)

▲ 황정민-현빈-강기영, '화기애애'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달 18일 개봉해 상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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