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둥이’ 조성모, 계란말이에 얽힌 추억 “아빠가 도시락 싸주셨다” (‘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조성모에 아빠의 계란말이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경주 홍보대사인 가수 조성모와 함께 경주의 맛집을 탐방했다.

이날 경주의 바닷가 백반집을 찾아 계란말이를 먹던 조성모는 “우리 아빠 계란말이랑 비슷하다 맛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성모는 “아빠가 나를 쉰 살에 낳으셨다”라고 털어놔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허영만은 “말로만 듣던 쉰둥이를 여기서 만난다”며 신기해했다.

조성모는 “그래서 예순 살 때쯤 일찍 은퇴를 하시고 집에 계신 시간이 많으셔서 도시락을 아빠가 싸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성모는 “음식을 잘하시는 분은 아니셨는데 아들 도시락을 싸주셔야 되니까 학창 시절 내내 계란말이를 싸주셨다”라며, “계란말이를 보면 우리 아빠가 서툰 솜씨로 매일 싸주던 도시락이 생각난다”라고 계란말이에 얽힌 아빠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에 허영만이 “그 아버지 지금 살아 계시냐”고 묻자 조성모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다”라며, “특히 아빠랑 애틋했다. 엄마 역할도 같이 하신 분이셨다”라고 추억에 젖었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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